'trend report。/10. 생각하다。'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0.08.12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할 재래시장 (4)
  2. 2010.08.09 이제는 샤넬을 마트에서 사는 시대
  3. 2010.08.05 말!말!말!
  4. 2010.07.26 알뜰한 된장녀? 이제는 중고명품숍으로
trend report。/10. 생각하다。 2010. 8. 12. 15:21 posted by 하하하。



주중에 재래시장에 다녀왔습니다. 너무 더워 시장에 갈 엄두가 안났지만 오랜만에 시장 구경하러 갔습니다. 평소같으면 에어컨바람이 시원하게 나오는 마트로 향했을텐데 재래시장만의 볼거리와 후한 인심을 떠올리며 걸음을 옮겼습니다. 처음으로 가보는 마천중앙시장이었습니다. 연이은 폭염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장보는 사람들이 거의 없더군요.


기업형슈퍼마켓(SSM)이 우후죽순으로 생긴 후로 요새 재래시장을 가보면 예전에 비해 깨끗하고 정돈됨을 많이 느낍니다. 더불어 사람들로 북적이던 예전과는 달리 한산함을 많이 느끼기도 합니다. 제가 가본 마천중앙시장은 별 특색없는 평범한 재래시장이었습니다.


발품을 팔면 같은 상품을 더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이 재래시장의 특징입니다. 비슷한 크기의 수박이 많게는 4000원까지 차이가 나더라구요.


재래시장의 묘미는 역시 군것질거리! 다양한 종류의 핫바 앞에서 무슨 핫바를 먹을까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집니다.


핫바로도 부족해 닭다리 살로만 만든 닭강정을 사들고 왔습니다. 깨끗하게 만들어 파는 것 같아 11,000원을 주고 샀습니다. 그리 저렴하지 않은 가격에 맛도 평범해 다시 찾아가 사먹진 않을 것 같습니다.



협소한 주차장과 땀으로 범벅된 몸을 이끌고 시장을 구경하고 장을 보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었습니다. 재래시장을 선호하는 저희 어머니께서도 고개를 절래절래 할 정도니.. 다양한 콘텐츠와 볼거리, 각종 편의시설에 쾌적한 환경으로 무장한 기업형슈퍼마켓으로 소비자가 몰릴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부 팔달문 시장, 영동 시장과 같은 곳에서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해 위기를 기회로 만든 곳도 있지만 대부분의 재래시장이 한정된 품목, 낙후한 시설로 기업형슈퍼마켓에 밀리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기업형슈퍼마켓(SSM)이 무분별하게 골목 상권을 파고들어 위기를 맞고 있는 재래시장을 위해 재래시장육성을 위한 특별법, SSM규제법 등 다양한 법률들이 제정·검토 중에 있는데요. 무조건 기업형슈퍼마켓을 규제하기 보다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처 방안을 마련해야겠습니다.
각 지역 시장마다 특화상품 유치, 그 지역의 고유한 축제와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개발해 획일적인 SSM과는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시장의 쾌적성 뿐만 아니라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먹거리를 이용해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 변화된 재래시장으로 소비자들이 발걸음을 돌릴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겠습니다.
  1. Commented by Favicon of http://nalokubi.tistory.com BlogIcon Nalo Kubi at 2010.08.12 15:56

    기업형슈퍼마켓은 왠만하면 모든 것이 있고, 편리하면서도

    요즘같이 더울 땐 에어컨이 빵빵하기 때문에 갈 수 밖에 없죠.

    먹을거리가 많다는 점은 정말 좋은 것 같지만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2. Commented by Favicon of http://nae0a.com BlogIcon 내영아 at 2010.08.15 15:46

    어머! 맛있겠다~ ^^
    재래시장이네요. 예전에는 정말 자주 놀러갔는데~

    • Commented by Favicon of https://lifestyle365.tistory.com BlogIcon 하하하。 at 2010.08.16 14:58 신고

      네~핫바는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는데
      치킨은 기대에도 훨씬 못 미치는 맛..
      맛있진 않았습니다ㅠㅠ
      두 번 다시 사먹지 않겠노라 다짐할 정도였다는..
      그래도 깨끗했으니 그나마 위로가 되더라구요ㅠ

trend report。/10. 생각하다。 2010. 8. 9. 21:55 posted by 하하하。


백화점 1층 명품관과 면세점에도 부족하여 마트에도 명품관이 생겼습니다. 홈플러스와 명품 수입회사인 '오르루체코리아'가 함께 손을 잡고 홈플러스 잠실점 '오르루체 명품관'에서 병행 수입으로 판매되는 방식으로 샤넬, 구찌, 프라다, 페라가모, 펜디, 버버리 등 유명 명품 브랜드를 신상품은 시중 가격보다 10~15%, 스테디셀러는 20~30%, 이월 상품을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합니다. 직수입으로 유통마진을 줄이고 판매 수수료도 백화점보다 낮춰 소비자들이 시중 백화점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명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마트에서 구매하는 명품의 장점이라고 내세우고 있습니다.



마트에서 명품을 산다니..세계에서 명품에 가장 호의적인 나라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는 셈입니다. 평소보다 최대 30%까지 저렴하게 판매가 된다고 하니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명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횡재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과소비와 충동구매를 조장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trend report。/10. 생각하다。 2010. 8. 5. 16:03 posted by 하하하。



최근 막말로 물의를 빚고 있는 인터넷 강의(인강)의 강사들이 연일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네티즌들에게서 이른바 군살녀(軍殺女)라고 불리워지는 여강사의 군비하발언에서부터 특정 대학 비하, 정치적 편향 발언 등을 아무거리낌없이 내뱉는 스타 강사들의 거침없는 언행들이 여과없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이미 포화 상태인 인강 시장에서 스타강사로 살아남기 위해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발언을 하게된다고 한다. 이러한 막말의 행진은 '키작은 남자는 루저', '여자는 차(車)값, 남자는 집값'이라는 남성·여성 비하 발언에 이어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다.

요즘 트렌드가 리얼, 거침없는 솔직함이라고는 하지만 솔직 담백한 말과 막말은 전혀 다른 개념이다. 이러한 맹목적인 폄하 발언을 한 강사들에게 군대간 남동생 있다면, 아들이 있다면, 딸이 있다면, 그 말을 아내가 듣는다면 과연 그렇게 서슴없이 막말을 할 수 있을까? 아무리 순간의 실수라고 해도 도저히 입밖으로 나올 수 없는 말들이다.

인터넷 강의 시장의 경우 사전·사후·검열·감독을 하는 규제 장치가 없는 것도 문제이지만 강사들의 수업을 듣는 아직 가치관이 제대로 형성이 안된 학생들이 아무런 여과없이 정제되지 않은 수업을 통해 편향적인 정치 사상과 언어폭력에 방치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타인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지나친 가지 중심적 언행이 자신에게 독이 되어 돌아온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타인의 입장과 감정도 존중할 줄 아는, 서로를 존중하는 '남존여존(男尊女尊)'의 사회가 되도록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겠다.

trend report。/10. 생각하다。 2010. 7. 26. 19:06 posted by 하하하。


[출처 디올 공식 홈페이지]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명품을 거저 준다면 마다할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겁니다. 명품이라고 하면 사치, 과시, 허세라는 단어들이 연달아 떠오르지만 정작 제 눈 앞에 명품이 있다면 갖고 싶다는 생각이 아예 안 들 수가 없을 것입니다.

명품 소비현상은 예전과는 달리, 이제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명품 소비가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경제적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채 맹목적으로 명품을 소유하는 행위는 이제 백화점의 명품관 뿐만 아니라 중고명품 시장까지 확대되어 명품으로 재테크를 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출처 디올 공식 홈페이지] 

신제품을 사기에는 경제적인 부담이 느껴지는 소비자들, 산지 두어달 정도 밖에 안된 신제품이 싫증나 팔려는 소비자들이 중고명품 시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중고명품 시장의 규모는 해마다 성장해 현재 시장규모가 1조원대에 육박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이비토, 구구스, 캐시캐시 등 중고 명품 매장은 압구정 일대에만 30여개가 있으며 전국적으로는 100여곳이 넘습니다.

해외에서 사와 사용하다가 중고시장에 팔아도 구입가보다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어 소위, 샤테크라고 불리는 신종 재테크까지 생겨난 것입니다. 샤테크는 '샤넬'+'재테크'의 합성어로 국내에서는 샤넬의 가격이 해외에 비해 비싸  면세점이나 해외에서 산 제품을 종고로 팔아도 돈을 번다는 얘기입니다.


[출처 샤넬 공식 홈페이지]

명품에 대한 맹목적인 소유욕과 뒷받침되지 않는 경제력을 가진 소비자들로 인해 중고명품시장은 불황을 모르고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한 중고명품숍에서는 하루에만 온·오프라인을 통해 2~300건의 매매가 이루어 진다고 하니 한국인들의 명품 사랑의 열기가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출처 프라다 공식 홈페이지]

이러한 명품 소비현상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자기 만족 뿐만 아니라 남에게 보여주기위한, 과시적 소비 행동 경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루이비통 공식 홈페이지]

WSJ(월스트리트저널)는 최근에 "한국은 세계에서 명품에 가장 호의적인(friendly) 나라"라고 보도되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컨설팅 업체 매킨지앤드컴퍼니에서 세계 각국의 소비성향을 조사한 결과 '남에게 명품을 과시하는 행위를 나쁜 취향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에 동의한 응답자가 일본, 중국을 비롯해 유럽, 미국에서 가장 낮은 퍼센트를 보였다고 합니다.

남에게 뒤쳐지지 않으려는 성향, 과시하고자 하는 욕구가 앞선 명품족 혹은 중고명품족이 아닌 브랜드보다는 자신의 개성을 추구하는 프라브족(Proud Realisers of Added Value)이 되는 건 어떨까합니다.

 [출처 샤넬 공식 홈페이지]

올바르지 못한 소비행동으로 끼칠 악영향들을 생각하며 합리적인 소비문화를 조성할 수 있는 스마트한 소비자가 되어야 겠습니다.


나는왜루이비통을불태웠는가한명품중독자의브랜드결별기
카테고리 경제/경영 > 마케팅/세일즈 > 광고/홍보전략 > 브랜드마케팅
지은이 닐 부어맨 (미래의창, 2007년)
상세보기